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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임창정, 주가조작 몰랐다고 보기 어려워” SG사태 피해자 변호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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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74회 작성일 23-06-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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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대리를 맡은 변호인은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완전히 몰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정 투자자 모임 영상을 언급하며 “주말에 어떤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는데 영상 속 내용을 보면 (임창정이) 투자를 독려하는 것처럼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변호사는 “임창정이 투자를 독려하고, 라덕연(H투자자문사 전 대표)을 추켜세웠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는 통정매매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아무래도 이 정도로 라덕연하고 관계가 있었다고 보면 그 내용 자체를 전혀 몰랐다고 보기는 좀 힘들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은 전날(1일) JTBC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여수 한 골프장에서 열린 VIP 투자자 행사 모임에서 임창정은 투자자들에게 라 전 대표를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영상에서 임창정은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다” 등 발언을 한다.

이에 대해 임창정 측은 행사 분위기를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했을 뿐 투자를 부추긴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이번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본인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라 전 대표는 주가조작 핵심 관련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임창정은 라 전 대표와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세우는 등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한 변호사는 “해명은 영상 내용하고 맞지 않다”며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게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정매매에 대한) 사전 인지를 명확히 했느냐 아니면 인지를 하면서 주가조작 행위를 용인하고 실행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다른 투자자 중에서는 그런 성격이 발견되지 않고, 임창정의 경우에는 그게 보인다는 말씀”이냐고 되묻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아무래도 라 전 대표 최측근으로 관계가 있다 보니 통정매매를 알 수도 있었을 여지가 있다”며 “이거에 대한 명확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SG증권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75% 폭락한 사건을 말한다. 검찰이 이 사태 배경에 주가조작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라 전 대표 등 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그동안 주식 투자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고 주식 거래 방법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겼다”며 “다른 투자자에게 영업행위는 한 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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