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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임창정, 주가조작 몰랐다고 보기 어려워” 피해자 변호인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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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3-06-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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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해오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대리를 맡은 변호인은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완전히 몰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상준 변호사(법무법인 대건)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창정이) 본인의 결백을 입증하려면 ‘통정매매(주가조작 세력끼리 짜고 거래하는 행위)를 통한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정이 지난해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조작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을 두고선 “투자를 독려한 게 맞지 않나. 라덕연과의 관계가 있었다고 보면 그 내용 자체를 전혀 몰랐다고 보기는 힘들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참석자들에게) 투자를 독려하고 라덕연을 추켜세웠다는 것 자체만으로 통정매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2월 이번 사태와 관련된 한 골프 회사가 개최한 투자자모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청중 앞에 나가 라 전 대표를 두고 “아주 종교야, 잘하고 있어”라거나 “다음 달 말까지, 딱 한 달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 등의 발언을 했다. 라 전 대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며 참석자들에게 투자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임창정 측은 JTBC에 “당시 모임 분위기를 위해 일부 오해될 만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투자를 부추기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이번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본인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한 변호사는 이번 주가폭락의 피해자들이 1000여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략적인 피해자는 1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피해 금액은 8000억~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피해자 중엔) 전문직이 많고 기존에 부동산 투자를 크게 한 분들도 많다. 100억원 이상 (피해) 보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SG증권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75% 폭락한 사건을 말한다. 검찰이 이 사태 배경에 주가조작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라 전 대표 등 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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