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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투자자들 또 고소…테라·루나 수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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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22-05-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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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샀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또 다른 고소인단이 꾸려져 발행사 대표 등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그와 별도로 경찰도 제보를 통한 독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9%라는 기록적인 폭락률을 기록한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손실을 본 투자자 10여 명이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 권도형 대표와 신현성 씨를 추가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위험성을 숨긴 채로, 가상화폐를 운용했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권 대표 등이 테라와 루나와 매우 유사한 '베이시스 캐시' 라는 코인을 발행한 일이 있는데, 그 코인이 지난해 초 0달러 가까이 폭락했던 만큼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이름 붙여 '안정적' 자산인 것처럼 꾸몄다는 게, 고소의 취지입니다.

[한상준/변호사 : "루나, 테라 가치가 0에 수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는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들만 제안을 했다는 점에서 '기망'(속임)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투자자들을 대리한 법무법인은 3차, 4차 고소장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접수된 첫 고소 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배당된 상태입니다.

다만 변수는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사기 사건 범위가 개별 피해액 5억 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된다는 겁니다.

고소인 중 일부만 거기 해당돼, 검찰이 나머지 고소인들에 대한 법리적용 문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검찰 고소 건과는 별도로 제보를 통한 독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가상화폐 테라의 지원 재단격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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