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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SG사태 피해자 130여명, 주가조작 일당 6명 지목해 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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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프랑스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피해자 법률 대리인 측은 주가조작 일당으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스크린골프 연습장 안모(33) 대표‧변모(40)‧조모(42)‧장모‧김모씨 등 총 6명을 지목했다.
2일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는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에 주가조작 일당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투자자들에게 차액거래결제(CFD)계좌를 활용해 무리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선 “투자자 동의 없이 레버리지 거래를 했고 큰 손해를 입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6명은 각각 개원의‧재력가 등 투자 모집대상을 나눈 뒤 각자 맡은 영역에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안씨는 프로골프선수 출신으로 강남구에서 고급 스크린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며 연예인‧재력가 등 ‘큰손’ 투자자를 모집했다. 해외에 진출한 유명 배우‧가수와 단둘이 찍은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었다. 라 대표는 안씨에게 입사 6개월 만에 수억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했다고 한다.
H투자자문업체의 대표이사 변모씨는 주가조작일당의 총괄관리자로서 의사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역할을 했다.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해오는 ‘의사팀’의 팀장이었던 변씨는 라 대표가 운영해오던 법인도 모두 관리했다고 한다. 가수 임창정씨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라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방송사,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체도 모두 변씨가 이사로 활동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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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대표의 오랜 친구이자 언론사 대표 조모씨는 투자자를 접대하고 수익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언론사는 H투자자문업체와 인천 서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같은 층을 사용했다.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는 현재 ‘서비스 준비 중’이라는 문구를 띄워 둔 상태다.
피해자들은 또 장모씨와 김모씨도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투자자 정보와 매매 스케쥴을 관리했고, 김씨는 수익금 정산과 법인의 자금 관리를 했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현재까지 130명가량의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혔고, 상담한 피해자들은 모두 CFD계좌를 이용하여 레버리지 거래를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1명당 피해액은 평균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는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에 주가조작 일당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투자자들에게 차액거래결제(CFD)계좌를 활용해 무리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선 “투자자 동의 없이 레버리지 거래를 했고 큰 손해를 입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6명은 각각 개원의‧재력가 등 투자 모집대상을 나눈 뒤 각자 맡은 영역에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안씨는 프로골프선수 출신으로 강남구에서 고급 스크린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며 연예인‧재력가 등 ‘큰손’ 투자자를 모집했다. 해외에 진출한 유명 배우‧가수와 단둘이 찍은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었다. 라 대표는 안씨에게 입사 6개월 만에 수억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했다고 한다.
H투자자문업체의 대표이사 변모씨는 주가조작일당의 총괄관리자로서 의사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역할을 했다.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해오는 ‘의사팀’의 팀장이었던 변씨는 라 대표가 운영해오던 법인도 모두 관리했다고 한다. 가수 임창정씨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라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방송사,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체도 모두 변씨가 이사로 활동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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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또 장모씨와 김모씨도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투자자 정보와 매매 스케쥴을 관리했고, 김씨는 수익금 정산과 법인의 자금 관리를 했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현재까지 130명가량의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혔고, 상담한 피해자들은 모두 CFD계좌를 이용하여 레버리지 거래를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1명당 피해액은 평균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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