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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KBS뉴스> 브이글로벌 운영진 구속…경찰 “유사수신+다단계 범죄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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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22-01-0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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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조 원대의 유사수신과 사기 혐의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대표 등 운영진 4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업 개시 약 1년, 수사 착수 4개월여 만에 벌어진 일인데, 경찰은 다단계 방식으로 아직도 영업이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 씨와 그 관계 업체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들은 영장 심사 과정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이○○/브이글로벌 대표 : "(2조 원대 유사수신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시는데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수원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만들거나 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개월 내 3배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며 회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강요를 해요. 계속 구좌를 늘리도록. 수익금이 일주일 5백만 원 들어온다고 하면 재투자해서 구좌를 더 늘리도록."]
피해자 일부가 집단 소송에 나섰는데, 피해액이 4조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상준/변호사/피해자 집단소송 대리인 : "(너무 고수익을 보장하거든요.) 뒤에 들어오는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앞에 들어온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지급하는 구조가 되다 보니까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뤄져 있거든요."]

지난 5월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의 범죄 규모를 약 2조 2천억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원에게 일부 수익금이 지급된 경우도 대부분 '돌려막기'식으로 이뤄지는 등 유사수신과 다단계가 결합된 전형적 형태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수사 범위도 확대됩니다.

​이번에 구속된 4명 등 운영진 21명을 포함해 다단계 최상위 직급 49명 등 7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수백 명으로 추정되는 다음 상위 직급 전체에 대해서도 신병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브이글로벌 측은 "대표 부재로 회사도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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