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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피해자 측 "임창정, 라 회장 주가 조작 사전 인지 여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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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2회 작성일 23-06-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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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씨 측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나도 피해자"라며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주가 조작 주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피해자 측 변호사가 임창정 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법무법인 대건의 한상준 변호사는 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체 피해자 숫자는 10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약 140명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수 임창정 씨가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임창정 씨가 라덕연 회장의 투자자문사 행사에 참석해 라 회장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공개되며 임창정 씨를 둘러싼 의혹을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임창정 씨는 "가수로서 그 행사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라덕연 회장과 연예기획사를 동업했을 뿐,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한상준 변호사는 임창정 씨 측의 해명에 대해 "통정매매를 통한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을 해야지 '투자를 부추긴 건 아니다'라는 해명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를 독려하고 라덕연을 추켜세웠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는 통정매매에 대해서 명확한 인식이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 정도로 라덕연 회장과 관계가 있었다고 보면 그 내용(통정매매를 통한 주가 조작) 자체를 전혀 몰랐다고 보기는 좀 힘들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피해자인지, 가담자인지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주가 조작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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