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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SG사태 피해자 130여명, 주가조작 일당 6명 지목해 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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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3-06-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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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프랑스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피해자 법률 대리인 측은 주가조작 일당으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스크린골프 연습장 안모(33) 대표‧변모(40)‧조모(42)‧장모‧김모씨 등 총 6명을 지목했다.

2일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는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에 주가조작 일당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투자자들에게 차액거래결제(CFD)계좌를 활용해 무리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선 “투자자 동의 없이 레버리지 거래를 했고 큰 손해를 입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6명은 각각 개원의‧재력가 등 투자 모집대상을 나눈 뒤 각자 맡은 영역에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안씨는 프로골프선수 출신으로 강남구에서 고급 스크린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며 연예인‧재력가 등 ‘큰손’ 투자자를 모집했다. 해외에 진출한 유명 배우‧가수와 단둘이 찍은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었다. 라 대표는 안씨에게 입사 6개월 만에 수억원대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했다고 한다.

H투자자문업체의 대표이사 변모씨는 주가조작일당의 총괄관리자로서 의사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역할을 했다.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해오는 ‘의사팀’의 팀장이었던 변씨는 라 대표가 운영해오던 법인도 모두 관리했다고 한다. 가수 임창정씨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라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방송사,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체도 모두 변씨가 이사로 활동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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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대표의 오랜 친구이자 언론사 대표 조모씨는 투자자를 접대하고 수익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언론사는 H투자자문업체와 인천 서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같은 층을 사용했다.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는 현재 ‘서비스 준비 중’이라는 문구를 띄워 둔 상태다.

피해자들은 또 장모씨와 김모씨도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투자자 정보와 매매 스케쥴을 관리했고, 김씨는 수익금 정산과 법인의 자금 관리를 했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현재까지 130명가량의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혔고, 상담한 피해자들은 모두 CFD계좌를 이용하여 레버리지 거래를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1명당 피해액은 평균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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